COVER STORY

Story View

    관련 상품이 없습니다.

A FLORIDA FARM

플로리다 농부들의 철저한 관리 아래 생오렌지, 생자몽 100%로 만든 매일유업의 플로리다 내추럴 주스와 건강미 넘치는 배우 한채영이 만났다. 늘 꾸밈없고 솔직하며, 톡톡 튀는 매력의 그녀와 어울리는 플로리다 농장에서의 어느 화사한 하루.

옐로 컬러의 스트라이프 셔츠, 와이드 팬츠 포츠 1961.

 

네온 그린 컬러의 점프슈트 더 틴트.

 

화이트 오프숄더 셔츠 클럽 모나코, 민트 컬러 스커트 에센셜.

 

전면 플라워 패턴의 뷔스티에 톱, 플레어스커트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오렌지 컬러 골지 니트톱 씨씨 콜렉트.

 

플리츠 디테일의 옐로 컬러 원피스 더 틴트, 프릴 장식의 레드 컬러 뮬 로맨시크.

 

플라워 장식 디테일의 슬리브리스 원피스 지암바티스타 발리.

 

플라워 자수 장식 포인트의 시스루 원피스 블루걸.

 

멀티컬러 스트라이프 패턴의 니트 원피스 포츠 1961.

 

오렌지 컬러 셔츠 드레스 디케이엔와이(DKNY).

 

a florida farm

 

이렇게 산뜻한 분위기의 촬영, 오랜만이죠?

정말요! 항상 ‘아름답게, 멋지게’를 모토로 하는 작업을 해서 이렇게 마음껏 웃으면서 촬영하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요. 오늘 콘셉트는 기본적으로 건강하고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인데 전 매일 아침 주스를 마시면서 하루의 컨디션을 산뜻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오렌지, 자몽 향을 맡으면서 하는 촬영 자체가 무척 재밌고 기분 좋았어요. 사진에서도 그런 면이 느껴졌으면 싶었고요.

젊어지고 건강해진 기분이 든다고 했는데 보기에도 여전히 젊고 건강한, 막 데뷔했을 때의 한채영 같아요.

저도 많이 변했어요.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이제 삼십 대가 되었고 결혼도 했고 아이도 생겼어요. 새로운 도전도 시작했고요. 많은 것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막 데뷔했을 때 기억이 생생해요.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때때로 돌아보면 많은 것이 변했지만 정작 저는 아직 이십 대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죠. 하지만 ‘아, 내가 많이 성장했구나’ 하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지금의 제가 좋아요.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변화 자체를 즐길 줄 아는 것 같아요. 자연스럽고 행복한 삶에 대해 이미 잘 아는 것 같아요.

전 늘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그렇게 사는 것이야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항상 행복에 관해 생각하고 또 행복에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해요. 강박적으로 ‘난 행복해져야 해’라는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사소한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늘 하는 거죠.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연습이 아닌 습관이 되고, 그게 생각을 바꾸고 가치관을 바꾸는 식으로 바뀌더라고요. 그래서 행복한 영감을 얻는 것도 저에겐 굉장히 중요한 일이에요.

행복에 대한 영감을 어디에서 얻나요?

삶은 행복하다고 생각할수록 점점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내가 삶과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바뀌죠. 영감은 가까이에 있어요. 꼭 떠나야만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이를테면 저는 아이를 통해 행복이 뭔지 매일 새롭게 깨닫는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하는 동안의 감정적 충만함이 얼마나 사람을 여유롭고 긍정적으로 만드는데요. 요즘엔 예능을 통해 또 다른 성취감도 느끼고 있어요.

예능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예전의 한채영은 좀 도도하고 새침한 캐릭터에 가까운데 그와 정반대의 이미지를 선보여야 하는 선택이잖아요.

다들 의외의 선택이라고 하지만 동시에 잘했다고도 말해줘요.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요. 새로운 것에 대한 니즈가 극대화되는 시대에 제가 한 선택이 그렇게 새롭고 대단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오랫동안 일했지만 이제까지 진짜 한채영의 얼굴을 보여준 적은 없었죠. 도도하고 새침한 캐릭터는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니까. 사람들이 좀 더 친근하고 가깝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전 정말 빈틈도 많고 잘 웃는데 만들어진 캐릭터를 통해서만 저를 보니까 제 이미지가 뭔가 좀 한정된 것 같더라고요. 진짜 한채영을 보여주고 좀 더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는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라는 걸 알리고 싶기도 했어요.

걱정은 없었나요? 이 선택은 여배우에게 필요한 어떤 환상을 깨야 가능한 것이잖아요. 껍질을 깨고 나온다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 텐데요.

사실 용기를 낸 것도 맞아요. 걱정도 많았죠. 하지만 무슨 작품을 하든 걱정은 하게 되거든요. 처음 시도하는 거라 부담도 있었고 그 전에 보여준 이미지와 정반대의 이미지를 보여줘야 하니 그에 대한 부담도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어떤 문제나 결정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편이에요. 선택도 빠른 편이고 고민이 있어도 빨리 결정하고 털어버리죠. 두려움도 있었지만 재밌을 것 같았어요. 진짜 나를 보여준다는 것에 대한 카타르시스도 있었고요.

예능 특유의 재미를 위해 망가져야 할 때도 있고 허당의 면모도 보이지만 그런데도 여전히 아름다워요. 누구보다 탄력 있는 피부와 몸매는 단연 화제예요. 비결이 뭔가요?

마음가짐과 생각이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제 직업은 표정의 미묘한 변화가 무기잖아요. 눈을 뜨는 근육까지도 섬세하게 조정해야 할 정도로 예민하죠. 그래서 제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 얼굴에 다 드러나요. 마인드 세팅이 건강하지 않으면 삶의 힘겨움이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나더라고요.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가 단순히 탱탱한 피부와 날씬한 몸매에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얼마나 행복한 생각을 하며 건강하게 늙어가는지, 나이 듦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지와 같은 부분을 통해 진짜 아름다움이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피부는 팽팽한데 표정에 날이 서 있으면 그것도 좀 이상하잖아요. 한편으로 피부 관리를 위해 하루 한 팩, 충분한 수분 섭취 같은 것도 정말 중요하죠. 평소에 꾸준히 관리해야 해요.

건강 관리, 피부 관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요? 루틴이 있을까요?

당연히 있죠. 전 아침에 눈뜨자마자 물을 한 잔 마셔요. 큰 컵으로 약간 따뜻한 물을 마셔요. 물 한 잔 마시고 나면 냉장고에서 채소와 과일을 꺼내 주스를 만들어요. 직접 착즙한 주스요!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양의 과일과 채소의 일정 부분을 주스로 마시는 거예요.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된 습관이에요.

어쩌면 그게 한채영 씨 미모의 비결일 수 있겠어요. 한채영처럼 스타일리시하고 여전히 아름다운 엄마가 되는 방법 말이에요.

하하. 그럴 수도 있겠어요. 매일 아침 가장 중요한 일과처럼 주스를 만들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온몸에 건강한 기운을 가득 채워서 하루를 시작하는 거죠.

한채영만의 레시피가 있을까요?

사실 그런 건 없어요. 다만 평소에 채소를 매우 많이 먹는 편은 아니어서 잘 안 먹는 채소들을 이용해 주스를 만들려고 노력하죠. 오렌지, 그레이프프루트, 셀러리, 칼라만시는 가장 좋아하는 과일과 채소예요. 당근이나 브로콜리도 좋아하죠. 무슨 과일을 넣고 어떻게 착즙하고 하는 건 사실 딱히 없어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적당히 섞어 마시는 거예요. 레시피를 따라 하기보다 그냥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대로 하는 거죠.

아무거나 섞어도 맛있다는 건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편이라는 이야기로 해석해도 되겠네요?

A 하하. 밸런스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니까 그렇게 보인다면 다행이에요. 어디에서든 밸런스는 중요하죠. 일과 여가, 엄마 한채영과 배우 한채영 사이에서도 밸런스가 중요하니까요.

엄마 한채영과 배우 한채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우리에겐 여전히 배우 한채영에 대한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여자, 인간 한채영으로서도 많은 성장을 했을 텐데 전과 후, 어떤 변화가 있나요?

아무래도 그 전까지는 오직 나를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는 내가 아닌 가족, 아이를 위해 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엄마 한채영으로서의 삶에 매료되었어요. 새로운 룰과 역할을 찾게 된 거죠. 그래서 제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매일 깨닫죠. 만약 결혼 전이었다면 기분이 나쁜 일이 있으면 그냥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드러내는 게 자연스러웠겠지만 엄마 한채영으로서는 그런 점을 최대한 해소하고 잊으려고 노력하죠. 아이를 위해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으니까요. 그리고 온전히 아이와 함께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고요.

뭐든 열심히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열심히 살죠?

열심히 하는 게 좋으니까요. 그게 더 행복하고 좋은 선택이라고 믿으니까요. 예능을 통해 어쩌면 제가 다시는 경험할 수 없을, 저에게 다시는 안 올지도 모를 기회를 얻었잖아요. 제가 어떻게 아이돌이 될 수 있겠어요? 정말 쉽지 않은 기회가 왔고 그걸 제가 잡았죠. 그렇다면 열심히 해야죠. 열심히 하면서 그 순간에 집중하려고 해요. 진짜 나를 보여주기 위해 선택했고 그러면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기도 해요. 그렇게 집중해서 열심히 임하는 모든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니까요.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 또 커리어우먼으로서 한채영을 롤 모델 삼아 스타일리시한 삶을 살고 싶은 그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매일 아침 긍정적이고 소소한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약간 귀찮아도 하고 나면 작은 성취감이 생기고 기분도 산뜻해지는 습관으로요. 저처럼 상큼한 주스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죠. 아주 작고 사소한, 그러나 나를 위한 습관 하나가 긍정적인 하루를 만드는 열쇠가 될 수 있어요. 그걸 통해 순간에 집중하는 집중력도 생길 수 있고요. 열여덟 살이라면 뭐라도 해보라고 얘기하겠지만, 워킹맘에게는 기회를 잃는 부분도 있을 거예요. 그런 데서 슬퍼하거나 괴로워하기보다 또 다른 기회를 잃거나 놓치지 않도록 현재를 즐기며 살아가길 바라요.


스타일리스트 INTREND(윤슬기, 김여희) / 헤어 김승원 메이크업 최시노 / 일러스트 고주연

문의 매일상담센터 1588-1539 www.maeil.com

contributing editor 이은진(fashion), 연시우(text) / photographer 김희준


소셜댓글